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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막은 장동혁…한동훈에 미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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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최근 단식투쟁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이후에도 별다른 대응 없이 당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친한동훈계(친한계)와 소장파, 오세훈 서울시장 측 인사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장 대표는 현재의 상황을 중대한 갈등으로 여기지 않는 모양새다. 장동혁 대표는 당분간 교섭단체 대표연설 준비에 집중하며 정책 중심의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뉴스1은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당 차원의 추가 메시지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주말까지 특별히 추가로 낼 메시지는 없다”라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집중하고 이후 장 대표의 행보는 청년·노동·호남에 맞출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가 준비 중인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민생을 중심으로 한 정책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장 대표가 강조해 온 청년·노동 문제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기반이 약한 호남 지역에서의 행보를 통해 보수 정당의 한계를 넘겠다는 전략이다. 지도부는 호남 행보를 기반으로 당 쇄신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당명 개정과 당헌·당규 개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관계자는 최근 친한계와 소장파, 오세훈 서울시장 측 인사들이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장 대표는 이를 큰 사건처럼 인식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현재는 평범한 통상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장 대표가 실제 공을 들이고 있는 작업은 당의 간판을 바꾸는 ‘당명 개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이전 또는 연휴 직후 당명 개정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는 복수의 안을 준비한 뒤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그리고 전 당원 투표 또는 상임전국위를 거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나아가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및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선거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당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총력전에 돌입하겠다는 것이 현 지도부의 판단인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 2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의 제명 의결 이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라며 “기다려 주십시오.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친한계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했고, 현장에서는 한 전 대표의 이름이 연호되기도 했다.

당분간 장 대표는 외부의 퇴진 압박에 대응하기보다 정책 중심의 실무 행보를 통해 지도부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장외 세력 결집에 나선 만큼 당심의 향배가 향후 장 대표 체제의 정상 가동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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