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랠리 팀이 다카르 랠리 데뷔전에서 스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JLR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2026 다카르 랠리에서 자사 랠리 팀 소속 로카스 바츄슈카와 오리올 비달 조가 스톡 부문 최종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팀 창단 첫 출전에 1·2위 나란히 기록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디펜더 랠리 팀은 스톡 부문 1위와 2위를 모두 가져가는 성과를 냈다. 우승을 차지한 바츄슈카-비달 조는 2주간 이어진 레이스에서 총 주행 시간 58시간 9분 45초를 기록했다. 이어 같은 팀의 사라 프라이스와 숀 베리먼 조가 2위에 올랐다. 다카르 랠리 통산 14회 우승 경력을 가진 스테판 피터한셀과 미카 메트게 조는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디펜더 랠리 팀은 출전한 세 팀 전원이 상위권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들은 총 13개 스테이지 중 10개 스테이지에서 구간 기록 1~3위권에 진입했으며, 대회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을 팀 합산 총 2만 4000km 주행했다. 로카스 바츄슈카는 “다카르 우승을 디펜더와 함께한 첫해에 이뤄 기쁘다”며 “정비팀을 포함해 매일 새벽까지 노력해 준 팀원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양산차 기반 경주차 D7X-R 투입

이번 대회에 투입된 경주차 디펜더 다카르 D7X-R은 고성능 양산 모델인 디펜더 OCTA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슬로바키아 니트라 공장의 양산차 라인에서 조립됐으며, 기본 골격인 D7x 아키텍처와 변속기, 4.4ℓ 트윈 터보 V8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양산형과 동일하게 사용했다.
다만 랠리 규정과 환경에 맞춰 일부 사양은 변경됐다. 험로 주행을 위해 바퀴 간 거리(윤거)를 넓히고 지상고를 높였으며, 장거리 사막 주행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서스펜션과 강화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마크 카메론 디펜더 매니징 디렉터는 “세 대의 디펜더가 모두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 전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며 “첫 출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디펜더 랠리 팀은 오는 3월 17일부터 열리는 2026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 포르투갈 랠리에 참가해 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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