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톤 SUV가 제로백 “3.8초” BMW 역사상 최강이라는 괴물차,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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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만든 가장 강력한 차
SUV 체급 넘은 무시한 가속력
고성능 정체성 담았지만 환경까지 고려해
BMW가 또 한 번 선을 넘었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력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장한 초고성능 SUV ‘XM 레이블’이 국내에 상륙했다. 숫자부터 범상치 않다. 최고 출력 748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슈퍼카 영역에서나 들을 법한 수치다.

더 놀라운 건 이 성능이 2톤이 넘는 대형 SUV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차체 크기와 무게를 떠올리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BMW는 XM 레이블을 통해 ‘SUV의 한계’라는 개념 자체를 다시 정의하려는 모습이다.
XM 레이블은 BMW가 고성능 브랜드 M을 통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성능, 기술, 그리고 소유 경험까지 모두 극단으로 끌어올린 결과물이 바로 이 차다.
숫자로 증명하는 BMW의 한계 돌파

XM 레이블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585마력 V8 가솔린 엔진에 197마력 전기모터를 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748마력, 최대 토크는 101.9kg·m에 달한다. 출발 순간부터 차체를 밀어붙이는 힘의 밀도가 완전히 다르다.
기존 XM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 선명해진다. 최고 출력은 95마력, 최대 토크는 20.3kg·m가 늘었다. 그 결과 제로백은 0.5초나 단축됐다. 대형 SUV에서 이 정도 차이는 체감상 ‘다른 차’에 가깝다.
가속력만 보면 이탈리아 슈퍼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일부 모델들이 3초대 초반을 기록하는데, XM 레이블 역시 같은 영역에 발을 들였다. SUV라는 외형이 오히려 착시를 일으킬 정도다.
고성능에 맞춰 섀시와 구동계도 대폭 보강됐다. M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과 고성능 서스펜션 세팅을 통해 직선뿐 아니라 코너에서도 차체를 단단히 붙잡는다. 덩치에서 오는 불안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괴물 같은 성능, 의외의 친환경 면모

XM 레이블이 흥미로운 이유는 성능만이 아니다. 29.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로만 최대 60km를 달릴 수 있다. 출퇴근이나 도심 이동 정도라면 엔진을 깨울 필요조차 없다.
전기 모드에서도 시속 1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단순한 보조 전동화가 아니라, 사실상 전기차에 가까운 활용성을 갖춘 셈이다. 완속 충전 기준으로 약 3시간이면 충전이 끝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약 10km수준이다. 2톤이 넘는 차체에 748마력이라는 출력을 감안하면 효율이 나쁘다고 보기도 어렵다. 고성능과 친환경이라는 상반된 키워드를 동시에 끌어안은 구성이다.
BMW가 XM 레이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동화 시대에서도 고성능은 포기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전기모터를 활용해 성능의 영역을 더 넓힐 수 있다는 해석에 가깝다.
BMW M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과 실내

외관에서는 BMW의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보인다. 1970년대 전설적인 스포츠카 BMW M1에서 영감을 받아, 뒷유리 양쪽에 BMW 로고를 배치했다. 고성능 M 모델의 계보를 강조하는 장치다.
실내는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운전자 중심이기보다는 뒷좌석 중심의 라운지형 구성에 가깝다. 시트는 문짝에서 등받이까지 이어지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고급 소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재 선택 역시 과감하다. 고급 가죽과 메탈, 조명 연출까지 더해져 ‘고성능 SUV’보다는 움직이는 럭셔리 공간에 가까운 인상을 남긴다.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편안히 이동하는 것도 이 차의 중요한 역할이다.
차를 사면 따라오는 ‘돈으로 못 사는 경험’

XM 레이블의 또 다른 특징은 구매 이후다. BMW는 이 차 오너에게 ‘BMW 엑설런스 클럽’과 ‘GEN M 프리빌리지’두 가지 멤버십을 동시에 제공한다. 일반적인 VIP 프로그램을 한 단계 넘어선 구성이다.
엑설런스 클럽을 통해 제주 최고급 호텔 숙박, 럭셔리 렌터카, 프리미엄 골프 라운드 기회가 제공된다. 여기에 매년 열리는 칸 영화제 초청까지 포함된다. 레드카펫을 밟고 시사회에 참석하는 경험은 일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GEN M 프리빌리지는 더욱 ‘M’답다. 스웨덴 북부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열리는 M 아이스 맥스 익스피리언스, 그리고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관람기회가 주어진다. 차를 소유하는 순간, 글로벌 무대와 연결되는 구조다.
국내 가격은 2억2770만 원. BMW 주요 5개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격만 보면 부담스럽지만, BMW가 의도한 가치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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