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배터리 급속 소모 논란
인프라 부족에 일정 중단 사례
가능성은 있지만 준비가 관건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장거리 오프로드 캠핑 성능을 점검한 해외 실사용 후기들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러 해외 매체와 현장 테스트 영상을 종합한 결과, 완전 충전 상태로 출발한 차량이 2시간 남짓 주행 후 배터리 잔량이 크게 낮아지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됐다. 해당 테스트는 미국 서부 사막·설산 지대를 오가는 3일간의 오버랜딩 일정이었으며, 극한 환경에서 전기 오프로더의 실전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목적이었다.

두 번째 문제는 충전 인프라의 부족이었다. 도심 인근에서는 충전소 접근이 어렵지 않지만, 사막 지대와 고산 루트로 들어가자 충전 가능 지점이 급격히 사라졌다. 사막 구간에서는 슈퍼차저가 사실상 ‘단 하나’였고, 고장 가능성이나 대기 시간에 따라 전체 일정이 흔들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결국 탐험팀은 계획했던 루트를 전부 소화하지 못하고 일부 구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 차량 성능 자체에 대한 평가는 호평과 아쉬움이 동시에 존재했다. 토크 응답성·저속 험로 주행 능력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배터리 소모 속도와 운영 변수는 전기 오프로더가 장거리 캠핑에서 넘어야 할 현실적 벽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 드러난 전기 오프로더의 현실

오프로드 구간의 극단적인 주행 조건은 배터리 효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막 지역 초입에서 배터리 잔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며 300마일(약 482km) 주행 가능 예상치가 실제로는 200마일(약 322km) 남짓으로 감소됐다는 평가가 등장했다. 험로 주행 특성상 모터 부하가 커지고, 공조·조명·차량 제어 시스템까지 전력이 분산되면서 소모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
혹한 환경의 영향도 컸다. 해발이 높아지는 설산 구간에서 난방 및 배터리 온도 관리 시스템에 전력 소모가 집중되며 효율이 급감했다. 일부 테스트에서는 예측 주행 가능 거리 대비 실제 잔량이 20~30% 차이가 나는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 참가자들은 “기온이 내려가는 순간 불안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회생제동 기술은 일부 구간에서 도움을 주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급경사 구간 하강 시 충전율이 소폭 회복되는 장면이 있었으나, 장거리 여행계획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테스트팀은 속도 조절·전력 기능 제한·장비 전원 분리등 강도 높은 절약 운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충전 인프라는 전기 오프로드 원정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도심권 수천 기 충전 인프라와 달리 외진 지역에서는 몇 시간 단위의 이동에도 충전소가 존재하지 않았다. 한 곳뿐인 충전소가 고장 나거나 차량 대기줄이 길어지면 일정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현실이 드러난 셈이다. 테스트팀은 결국 안전을 위해 계획된 루트를 축소했다.
동일 루트에 나선 내연기관 오프로더 팀은 큰 어려움 없이 완주했다. 예비 연료통·정비 장비만으로 대응 가능했고, 돌발 변수에서도 즉각적인 경로 변경이 가능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구조에서는 전기 오버랜딩이 내연기관의 완전 대체가 되긴 어렵다”고 분석한다.
가능성은 분명하다… 해법은 준비와 기술 개선

이번 캠핑 결과는 전기 픽업이 오프로드 시장에서 보유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차량 자체 성능은 분명 인상적이지만, 장거리 탐험 환경에선 배터리·인프라 문제가 결정적 변수가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충전 네트워크 확충과 더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 개발이 해결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실전 원정에서는 예비 전원·루트 계획·충전 위치 확보가 필수 요소이며, 준비 없는 도전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현재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분명해 보인다. 전기 오프로더 시대는 확실히 다가오고 있지만, 기술·인프라·운용 전략이 함께 보완되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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