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든 스티어링 휠’ 4개 부문 동시 석권
GTI, 전기 왜건, 신형 SUV 등
‘BOOST 2030’ 전략 성과 입증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e Lenkrad)’은 독일의 아우토 빌트(AUTO BILD)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매년 신차 중 뛰어난 모델을 선정하는 전통 있는 자동차 상이다. 2025년 시상에서는 총 72개 모델이 후보로 올랐으며, 평가 항목은 파워트레인, 섀시, 디자인, 품질, 지속가능성, 가격 대비 성능, 안전성, 소비 효율성 등 총 17개 분야로 세분화됐다.

올해 이 상에서 폭스바겐은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무려 네 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을 달성하며, 이 상이 만들어진 49년 동안 어떤 제조사도 결코 해내지 못했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골프 GTI 에디션 50

골프 GTI 에디션 50은 폭스바겐 고성능 해치백의 뿌리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GTI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사양으로 개발되었다. 최고출력 325마력(239kW), 최대토크 420Nm의 엔진을 탑재해 역대 가장 강력한 양산형 GTI로 평가된다.
차고는 일반 골프보다 15mm 낮게 조정되어 보다 스포티한 스탠스를 형성하며, 앞 맥퍼슨 스트럿과 뒤 4링크 리어 액슬을 기반으로 한 섀시는 민첩성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내는 GTI의 상징인 체크 패턴 스포츠 시트와 붉은색 안전벨트, 전용 로고가 새겨진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 50주년 기념 모델에 걸맞은 디테일을 적용했다. 외장도 블랙 루프, 블랙 미러하우징, GTI 50 로고가 들어간 전용 사이드 데칼로 GTI만의 감성을 강화했다.
올해 ‘골든 스티어링 휠’에서는 기아 EV4와 스코다 엘록 등 전기차 경쟁 모델을 제치고 콤팩트 부문 1위에 올랐다.
ID.7 GTX 투어러

ID.7 GTX 투어러는 폭스바겐이 선보인 첫 순수 전기 왜건(estate)이자 GTX 라인업의 고성능 전기 모델이다.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250kW(340PS)의 출력을 발휘하며, 실내 구성은 패밀리 투어러에 요구되는 적재 능력을 충실히 구현해 최대 1,714L의 적재 공간을 지원한다.
‘골든 스티어링 휠’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두 모델을 제치고 상급 중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단은 넉넉한 실내, 정교한 전동 파워트레인, 장거리 주행에서의 편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타이론

패밀리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타이론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서 티구안(Tiguan)과 투아렉(Touareg) 사이를 채우는 대형 SUV로, 가족 단위 이동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5인승 기준 최대 885L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옵션으로 7인승 구성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외관의 전면 양쪽 LED 헤드라이트와 후면 풀 LED 라이트바, 폭스바겐 일루미네이티드 배지 등은 밤에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마이크로파이버, 우드 트림, 조명 트림 등 프리미엄 SUV에서 기대할 만한 마감 수준이며, 3존 공조, 무선 스마트폰 연동, 디지털 계기반 등 기본 편의 품목도 충실하다.
파워트레인은 총 일곱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그중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Hybrid)는 전기 주행거리 100km 이상, 최대 850km의 장거리 운행을 지원한다. 최대 2.5톤의 견인 능력 역시 가족용 SUV로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기록되었다.
티록

신형 T-Roc은 올해 ‘4만 유로 이하 최고 차량’ 부문을 수상했다. 최신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터보 가솔린(eTSI) 엔진으로 출발한다. 1.5 eTSI은 115마력과 150마력 두 가지 출력으로 제공되며, 7단 DSG가 기본 탑재되어 도심은 물론 장거리 이동까지 부드럽고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외형은 이전 세대의 T-Roc DNA를 계승하면서도, 앞뒤 범퍼와 라이트, 실루엣까지 완전히 재해석했다. 전장은 122 mm 늘어난 4,373 mm, 휠베이스도 확대되어 실내 거주성과 트렁크 공간(475 L)은 이전보다 여유롭다.
실내 공간과 감성 또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됐다. 고급 패브릭 대시보드, 분위기 있는 백라이트, 1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그리고 이전에는 고급 SUV에서나 볼 수 있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최신 어시스트 시스템을 갖추며 “준중형 SUV의 경계를 넘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한편 폭스바겐 승용 부문 CEO 토마스 셰퍼는 “한 해에 네 개의 골든 스티어링 휠을 받은 것은 우리 브랜드가 최초”라고 강조하며, “이는 우리가 ‘폭스바겐 BOOST 2030’ 전략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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