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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6대” FBI 손에 들어갔다는 ‘1300만 달러’ 슈퍼카, 무엇일까?

뉴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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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메르세데스-벤츠 CLK GTR 로드스터 압수
6.9리터 V12, 622마력의 전설적 슈퍼카
1300만 달러의 운명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진행 중인 마약 밀수 수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포착됐다. 관련 인물의 자산을 압수하는 절차에서, 일반적인 차량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희귀 모델’ 한 대가 목록에 포함된 것이다. 생산량 자체가 극히 적어 자동차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보기 어려운 차량이 수사기관의 손에 들어가면서, 이번 사건은 자연스럽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출처 = Youtube ‘Doug Demuro’

FBI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차량

이번 압수는 미국 연방수사국이 마약 밀수 혐의를 받는 캐나다 출신의 전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 라이언 웨딩(Ryan Wedding) 관련 수사를 진행하면서 확인된 내용이다. FBI 로스엔젤레스 지부는 ‘Giant Slalom’이라는 명칭으로 진행 중인 수사에서 여러 자산을 압수했다고 밝히며, 그중 하나가 2002년식 메르세데스-벤츠 CLK GTR 로드스터라고 공식 성명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 출처 = Facebook ‘FBI-Los Angeles’

그 성명에는 해당 차량이 웨딩 또는 그의 연관 인물들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FBI는 이 차량을 어디에서 발견했는지, 어떤 상황에서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 2002년식 메르세데스-벤츠 CLK GTR 로드스터가 압수되었다, 그리고 연방 당국이 평가하고 있는 그 차량의 가치는 약 1300만 달러 수준이다. 이 두 가지이다.

6대 한정, 메르세데스-벤츠 CLK GTR 로드스터

메르세데스-벤츠 CLK GTR 로드스터는 메르세데스-AMG가 1990년대 후반 FIA GT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개발한 CLK GTR 경주용 차량을 기반으로 제작된 로드 버전이다. CLK GTR의 개발 과정은 당시 GT1 클래스가 요구하던 높은 성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고, 일부 기록에 따르면 프로젝트가 설계부터 완성까지 약 128일 만에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CLK GTR의 전체 양산 수는 총 28대로 알려졌으며, 이 중 로드스터는 단 6대만 제작되어 더욱 희귀한 모델로 분류된다. 로드스터는 단순히 지붕을 제거한 버전이 아니라, 탄소섬유 모노코크 구조와 경주용 서스펜션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설계 구성에서 레이스카의 특성을 상당 부분 이어받았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차량은 높은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었다.

사진 출처 = ‘rmsothebys’
사진 출처 = ‘rmsothebys’

파워트레인은 6.9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약 600마력대의 출력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조합해 당시 기준으로도 매우 높은 성능을 발휘했다. 공차중량은 약 1.1톤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스펙을 바탕으로 0에서 100km/h 가속은 약 3.7초, 최고속도는 320km/h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기록된 바 있다.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양산 차량 중 하나로 분류됐고, 초기 판매 가격은 150만 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개발 자체가 경기용 차량을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든 데에서 비롯된 만큼, 일반적인 슈퍼카와는 구성이 다르다. 실내 구성 역시 경량화 목적이 반영된 구조를 사용했고, 차체의 대부분은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레이스카 특유의 단단한 승차감과 직결된 반응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Facebook ‘FBI-Los Angeles’

로드스터는 제작 수량이 워낙 적어 경매 시장에서도 등장 빈도가 거의 없고, 실제 거래 사례 역시 제한적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경매에서 로드스터 한 대가 1,000만 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있을 정도로 희소성과 상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FBI가 발표한 약 1,300만 달러의 평가 역시 시장 흐름과 희소성을 감안하면 비교적 현실적인 수치로 받아들여진다.

차량을 어디에서 확보했는지조차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보관 방식이나 처분 여부 역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전 세계에서 단 몇 대만 존재하는 희귀 모델이 공식 압수 자산 목록에 포함된 사례는 흔치 않은 만큼, 이 모델과 관련된 이야기가 이 모델의 가치를 크게 높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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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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