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SEMA 쇼에서 볼 수 있는 머슬카들
클래식 복원부터 전동화까지
구매 가능한 모델도 있다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SEMA 쇼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수많은 브랜드와 빌더들이 참가해, 클래식 복원부터 전동화 튜닝까지 다양한 머슬카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복원된 빈티지 모델과 현대적인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레스토모드 차량이 함께 전시되며, 머슬카의 고유의 감성과 디자인을 재해석한 시도를 볼 수 있었다.

1968 닷지 차저
1968년형 닷지 차저는 이번 SEMA 쇼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 중 하나였다. 이 차량은 영화 「분노의 질주 F9」 촬영을 위해 제작된 아홉 대 중 하나로, 실제로는 도미닉 토레토가 운전한 차로 알려져 있다. 그중 두 대만이 미드십 구조의 헬캣 V8을 탑재했고, 나머지는 LS3 V8 엔진을 얹어 외형만 동일하게 꾸몄다. 전시된 모델은 실구동 헬캣 버전으로, 영화 속 상징적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원형인 1968년식 차저는 당시 닷지의 2세대 모델로, 7.0리터 HEMI V8을 포함해 최대 425마력까지 낼 수 있었다. ‘코카콜라 병’ 실루엣으로 불린 유려한 차체와 히든 헤드램프 디자인이 특징이며, 지금까지도 머슬카 디자인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1977 포드 랜도
1977년형 포드 랜도우는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차체 스타일로 판매된 포드의 고급 모델이다. 당시 ‘랜도(Landau)’는 포드 LTD 상위 트림으로, 비닐 루프와 두꺼운 크롬 몰딩, 히든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했다.

4.9리터 윈저 V8 엔진을 얹어 약 200마력의 출력을 냈으며, 강력한 퍼포먼스보다는 안락함과 존재감을 중시했던 모델이었다.
1969 쉐보레 노바
1969년형 쉐보레 노바는 단순한 콤팩트 쿠페에서 시작해, 머슬카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당시 GM은 노바를 “소형 차체에 대배기량 엔진을 얹은 실용적 퍼포먼스카”로 정의했으며, 옵션으로 5.7리터(350 cu in)와 6.5리터(396 cu in) V8 엔진을 제공했다. 최상위 SS 396 트림은 최대 375 마력의 출력을 발휘해, 당시 카마로 SS와 맞먹는 성능을 냈다.

노바는 단순한 직선 가속력뿐 아니라, 가벼운 차체 덕분에 드래그 레이스에서도 인기가 높았고 지금까지도 미국 스트리트 머슬카 문화의 대표적인 베이스 모델로 꼽힌다.
1967 셸비 머스탱 GT500
1967년형 셸비 머스탱 GT500은 포드 머스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성능 모델로, 미국 머슬카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이름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해 처음으로 GT500이 등장했으며, 당시에는 428 cu in(7.0 리터) Police Interceptor V8 엔진을 탑재하여 355 마력의 출력을 발휘했다.

3단 자동 또는 4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고, 듀얼 포그램프 그릴과 리어 덕테일 스포일러, 트윈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외관이 특징이다. 생산대수는 약 2,048대에 불과해 지금도 클래식 머슬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GT500은 포드의 엔지니어 캐롤 셸비가 직접 개발한 차량으로, 머스탱의 대중성과 레이싱 DNA를 결합한 상징적 모델로 평가된다. 오늘날까지도 머스탱 라인업의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에 ‘GT500’ 이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3 코르벳 ZR1
2023년형 쉐보레 코르벳 ZR1은 펜실베이니아의 스몰 서클 커스텀즈(Small Circle Customs) 팀이 제작했으며, 튜너인 아론 나바로(Aaron Navarro)에 따르면 최고출력이 1,200마력에 달한다.

차체는 리버티 워크(Liberty Walk)의 풀 바디 키트로 교체되어, “도어를 제외한 모든 패널이 바뀌었다”는 설명처럼 외형 전부가 새로 제작됐다. 서스펜션은 에어 라이드 시스템즈(Air Ride Systems) 제품이 적용됐고, 로하나(Rohana)사의 카본 휠에는 미쉐린 파일럿 컵 2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양쪽 도어는 버티컬 도어스(Vertical Doors) 의 ZLR 키트로 위로 열리는 구조를 갖췄으며, 현재 판매 중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 희망 가격은 9만 달러 수준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