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이 쫙 돋네.. 중국산 전기 버스 ‘이것’ 들통, 나라 통째로 뒤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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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기기 ‘백도어’ 루머
결국 현실로 드러나 충격
보안 넘어 안전 문제 우려
국산 전기 버스 대비 저렴한 가격과 쓸만한 성능으로 국내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확장 중인 중국산 전기 버스. 국내 전기차 보조금 독식, 안전성 등 여러모로 논란이 있지만 이미 국내 점유율 과반을 넘긴 상태다. 해외에서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신흥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중국 전기 버스의 존재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한 국가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국가에서 운행되는 중국 전기 버스 수백 대에서 사실상 백도어가 심어진 것과 다름없는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차량 운행 중단 등 안전 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당국은 신속히 조치를 취했다고. 그럼에도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보안 감사에서 발견된 SIM 카드
마음만 먹으면 운행 중단도 가능
지난 10월 28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노르웨이 최대 대중교통 운영 업체 ‘루터’는 자사가 도입한 중국산 전기 버스에서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진행된 보안 테스트 결과 중국 브랜드인 ‘위퉁’ 중국 전기 버스에서 SIM 카드가 내장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SIM 카드는 위퉁 본사 측의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필요한 권한을 제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원 공급, 배터리 제어 시스템에 접근도 가능하다는 게 루터 측의 분석이다. 이론적으로는 제조사가 마음만 먹으면 버스를 작동 불능 상태에 빠트려 운행을 임의로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1,300대 중 850대가 해당해
덴마크도 같은 문제 마주했다
그간 중국산 전자 제품의 기기 내부에 숨겨진 기능으로 몰래 원격 조작하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는 ‘백도어’가 심어져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 사례를 통해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한편, 노르웨이에서 운행 중인 전기 버스는 1,300여 대로, 이 중 과반인 850대가 위퉁에서 제작됐다.
덴마크 또한 같은 문제에 직면했다. 현지 최대 규모의 운수 업체 ‘모비아’ 역시 보유한 469대의 중국산 전기 버스 등 262대가 위퉁 제품으로, 최근 전기 버스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원격으로 작동 중단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위통, 나아가 중국 버스뿐만이 아니라 중국산 전자 장치를 내장한 모든 차량과 기기에 해당할 수 있는 문제”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측 주장은 어땠을까?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니야
위통 측은 “자사 차량은 운행 지역의 규정과 법률을 철저히 준수한다”며 “전기 버스 관련 데이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아마존 웹 서비스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데이터는 차량 최적화 및 서비스 개선, 유지 보수 등 관리 목적으로만 활용되고 고객 승인 전에 해당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터와 모비아가 운행 중인 전기 버스의 해킹 사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루터 측은 문제의 SIM 카드를 제거하고 자사의 전 차량을 지역 네트워크에만 연결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화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중국산 전기 버스 점유율이 50%를 넘긴 만큼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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