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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곳곳 눈·비…빙판길·도로 살얼음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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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CBC뉴스] 월요일인 9일, 전국은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차차 포근해지겠다”는 예보대로 하루 안에 기온이 급변하는 날씨를 보이겠다. 출근길에는 한겨울 수준의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퇴근 무렵에는 영상권으로 올라서며 비교적 온화한 공기가 느껴질 전망이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이 평년(-10∼0도)보다 낮은 영하권(-15∼-3도)”까지 떨어지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돼, 실제로 느끼는 추위는 기온 수치보다 훨씬 강하겠다. 체감온도는 바람의 세기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서울·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등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서는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로 느껴질 수 있다.

다만 “낮엔 추위가 물러나 최고기온이 3∼11도로 예보”되면서, 기온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겠다. 오전 내내 영하권에 머물던 기온이 정오 이후 영상권으로 올라서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평년 수준을 웃도는 다소 포근한 느낌까지 주겠다는 설명이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고 전망돼 햇볕이 체감온도 상승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 질은 비교적 양호하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좋음’으로 예보”돼, 강추위만 잘 대비한다면 야외 활동에도 큰 제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맑은 하늘과 건조한 공기, 여전히 매서운 바람이 겹치면서 다른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기상당국은 “다만 일부 지역엔 낮에도 강풍이 이어지겠다”고 경고했다. 순간풍속이 “시속 55km 안팎까지 올라가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를 끌어내리는 동시에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대기도 매우 건조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조한 산지와 들판, 도심 인근 야산에서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

밤사이에는 서쪽과 남쪽 일부 지역에 눈 소식도 있다. 예보에 따르면 “밤사이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 서해안 1㎝ 안팎, 제주도 산지 2∼7㎝, 해안 1㎝ 안팎”으로, 양은 많지 않지만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내리는 만큼 도로 살얼음과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주 산지에는 비교적 많은 눈이 예보돼 산간 도로 통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상에서도 겨울철 특유의 높은 물결이 이어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0m, 남해 0.5∼3.5m로 예상”된다.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최고 4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 수 있어, 조업 중인 선박과 여객선 운항 관계자들은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기상 전문가들은 “아침에는 한파, 낮에는 해빙”에 가까운 기온 변화를 보이는 만큼, 일교차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 아침 출근길에는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목도리 등으로 한파에 대비하고, 낮에는 체온 조절이 가능하도록 겹겹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도로와 인도 곳곳에 남아 있는 얼음이 낮 동안 일부 녹았다가 밤새 다시 얼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빙판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10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림, 흐리고 가끔 비/눈] (0∼4) 「30, 60」

▲ 인천 : [흐리고 가끔 비/눈, 흐리고 가끔 비/눈] (0∼3) 「60, 60」

▲ 수원 : [흐림, 흐리고 가끔 비/눈] (-1∼5) 「30, 60」

▲ 춘천 : [흐림, 흐리고 비/눈] (-6∼4) 「30, 80」

▲ 강릉 : [흐림, 흐림] (2∼8) 「30, 30」

▲ 청주 : [흐리고 한때 비/눈, 흐리고 가끔 비/눈] (-2∼6) 「60, 60」

▲ 대전 : [흐리고 한때 비/눈, 흐리고 비/눈] (-2∼7) 「60, 60」

▲ 세종 : [흐리고 한때 비/눈, 흐리고 가끔 비/눈] (-3∼7) 「60, 60」

▲ 전주 : [흐리고 한때 비/눈, 흐리고 가끔 비/눈] (-2∼7) 「60, 60」

▲ 광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한때 비/눈] (-1∼7) 「60, 60」

▲ 대구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눈] (-3∼8) 「20, 60」

▲ 부산 : [흐리고 한때 비 곳, 흐리고 가끔 비] (2∼9) 「60, 60」

▲ 울산 : [구름많고 한때 비 곳, 흐리고 한때 비/눈] (-2∼9) 「60, 60」

▲ 창원 : [구름많고 한때 비 곳, 흐리고 한때 비/눈] (0∼7) 「60, 60」

▲ 제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5∼13) 「60,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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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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