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가 선물세트와 다이닝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손님맞이 경쟁에 나섰다. 명절 선물 프로모션이 여전히 큰 축이지만,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참여형 이벤트가 올해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다.
조선호텔·파라다이스, 체험과 패키지로 승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와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등 계열 호텔에서 추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은 24일부터 25일까지 한글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을,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송편·키링 만들기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기에 각 호텔 델리에서는 옥토끼와 단풍을 형상화한 쿠키, 밤·유자를 활용한 디저트 등 명절·가을 테마 베이커리도 함께 선보인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탈 키링 만들기, 한복 포토타임으로 구성된 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기에 추석 연휴부터 개천절·한글날로 이어지는 장기 휴가 수요를 겨냥해 디럭스 스위트 숙박과 디너,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묶은 ‘추캉스’ 패키지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무료 야외 이벤트로 승부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무료 야외 이벤트로 다른 방향을 택했다.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엠 라운지 앞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는 ‘달토끼의 잃어버린 송편을 찾아라!’는 투숙객뿐 아니라 리조트를 찾는 모든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다.
달토끼 설화와 보름달, 송편을 모티브로 한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은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송편을 찾아 색상별 스티커를 모으는 보물찾기 게임이다. 최고 득점자에게는 ‘스카이 온 파이브 다이닝’ 1인 식사권이, 이어 ‘성화정’ 점심 특선 식사권과 ‘런닝 쿠션’, ‘코브’ 아메리카노 이용권이 순위별로 주어진다. 이 밖에도 달토끼 파워 해머, 송편 만들기 체험, 소원우체국, 윷놀이 미션, 랜덤 뽑기, 풍선아트 등이 함께 마련돼 연령에 관계없이 즐길 거리를 갖췄다.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체험에 집중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제주신화월드는 무료 참여형 이벤트로 체류객은 물론 인근 방문객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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