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은동, 신인섭 기자] FC서울의 핵심 수비수 야잔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지난 24일부터 K리그 개인상 후보를 선정했고,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이에 앞서 당일 오전에 K리그1, 2 베스트11 수상자를 공개했다. 베스트 일레븐에는 송범근, 홍정호, 송민규,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이상 전북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야잔(FC서울), 이동경(울산HD), 싸박(수원FC)이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시상식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FC서울의 야잔과 만난 취재진은 시즌 소회, 재계약, 월드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야잔은 “FC서울에서 함께한 시즌은 기대치가 정말 높았다. 우리는 챔피언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이루지 못했다. 어떤 경기에서는 승리를 놓치기도 했다”라며 “그래도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정말 잘했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결국 축구는 작은 디테일에서 승부가 갈리는 스포츠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고, 다시 싸울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것에 대해는 “개인 퍼포먼스 때문이 아니라, 팀 전체의 성과”라며 입을 연 야잔은 “나에게는 정말 큰 도전이었다. 기회가 찾아오면 잡아야 하고 지켜야 한다. 그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그게 나의 성격이고 태도다. 팀을 돕고 싶고, 동료들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챔피언이 되고 싶어서 뛰었지, 그냥 재미로 축구를 한 게 아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재계약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야잔은 올 시즌을 끝으로 FC서울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대해 “짧게 말하면, 아마 다음 주쯤에 구단과 앉아서 이야기할 것 같다. 그러니까 소식을 기다려달라. FC서울 팬들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이 클럽은 저에게 정말 많은 걸 줬다. 한국에 처음 왔던 날부터 저를 성장시키고 발전시켜줬다. 많은 것이 낯설고 도전이었지만, FC서울은 제 두 번째 가족처럼 느껴진다. 감독님도 항상 저를 도와 발전시키려 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제 형제처럼 대해줬다.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그들 덕분이다. 그리고 바라건대, 다음 시즌에는 저 말고도 더 많은 선수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전망도 전했다. ‘만약 한국과 마주하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야잔은 웃으며 “아시안컵까지 해서 지난 1년 동안 한국이랑만 네 번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그만큼 특별한 상대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다면 정말 좀 느낌이 좀 색다를 것 같기는 하다. 저희뿐만이 아니라 한국한테도 정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저는 진심으로 어느 팀이 이기든 승자를 축하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한국이 이긴다고 해도 저는 사실 크게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한국 선수들도 저희가 이긴다고 해서 저희를 그렇게 원망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믿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