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이미지 8주기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
“늘 밝게 웃고 살았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노마 엄마로 사랑받았던 배우 故 이미지(본명 김정미)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17년 11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됐다. 향년 57세.
당시 동생이 뒤늦게 고인을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인은 신장 쇼크로 알려졌다. 일부에서 ‘고독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유족 측은 “홀로 살던 탓에 사망 2주 후에야 발견된 것일 뿐”이라며 “가족과 연락을 끊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늘 밝게 웃고 지인들과 어울리며 살았다. 고독사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라고 강조했다.

1960년생인 이미지는 지난 1979년 MBC 공채 11기로 데뷔했다. 이후 ‘백년손님’, ‘야상곡’, ‘팔대취권’, ‘장희빈’, ‘조선왕조 500년 뿌리깊은 나무’, ‘당신의 초상’, ‘엄마의 방’, ‘전원일기’, ‘웅담부인’,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태조 왕건’, ‘무인시대’, ‘거상 김만덕’, ‘위대한 이야기 – 이주일의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작품은 지난 2015년 방영된 ‘엄마니까 괜찮아’이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8년이 지난 지금도 그를 향한 애도와 그리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미지와 함께 부부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계인은 지난 2023년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그리움을 표한 바 있다.

당시 이계인은 “이미지의 마지막 작품을 나와 함께했다. 열심히 하고 잘하더라. 그거 하고나서 ‘빨리 녹화하고 싶어’라고 하더라. 그때 내가 계속 기다리라고만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 우리 집에 와서 배가 아프다며 엎드려 있었다. 내가 ‘약을 사 먹든지 큰 병원에 가라’라고 했는데도 ‘아니야, 따뜻하게 있으면 괜찮아’라고 하더라. 그리고 거의 한 달 만에 사망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이계인은 생전 이미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촬영하다 사진을 남겨놓은 것인데 이 사진을 남겨놓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했던 배우 故 김수미도 지난해 10월 25일 별세해 씁쓸함을 남겼다.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고혈당 쇼크사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이후 드라마 ‘손님’, ‘성난 눈동자’, ‘아버지와 아들’, ‘안녕, 프란체스카’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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