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23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다.
남포동은 1944년생으로,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감동주의보’ 등 다수의 영화와 ‘인간 시장’, ‘오박사네 사람들’, ‘인생은 아름다워’ 등 TV드라마에서 주·조연을 비롯해 다양한 배역으로 사랑받았다. 수백 작품에 출연한 그는 감초 연기의 대표 배우로 꼽혀왔다.

그러나 배우로서 명성과는 달리, 남포동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사기 피해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간암 수술과 뇌출혈 등 건강상 문제도 이어졌다. 2024년 1월에는 경남 창녕군의 한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발견돼 119 구조대에 의해 이송되는 일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모텔에 머물며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또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극단적 시도를 후회한다고 고백하는 등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90세까지 악착같이 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5호실(평온관)에 차려졌다. 발인은 25일 정오에 치러지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정해졌다.
사진=MBN’특종세상’,유튜브’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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