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비비업(VVUP)이 새로운 콘셉트와 독창적인 팀워크를 담아낸 첫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비비업은 20일 미니 1집 ‘VVON’을 발매하며 K팝 걸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uper Model’과 더불어 데뷔 후 선보이는 첫 팬송 ‘INVESTED IN YOU’, ‘House Party’, ‘Giddy Boy’, ‘4 Life’ 등 5개 곡과 각각의 인스트루멘털 버전까지 총 10트랙으로 구성됐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 멤버 전원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녹여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킴은 “VVUP의 정체성을 가장 또렷이 드러낸 작품”이라며 “노력과 진심을 담아 팬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연은 ‘VVON’이라는 명칭에 단순한 이름 이상의 의미가 담겼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 태어나다(Born)’는 의미가 반영됐으며 ‘WON’의 철자처럼 앞으로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Super Model’은 전작과 달리 몽환적이고 성숙한 분위기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지윤은 “밝고 힘찬 기존 색채와는 달리, 네 멤버가 나눠 부르는 코러스에서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게 한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가사 속 ‘슈퍼 모델’ 이미지를 떠올리며 자신감과 여유를 퍼포먼스에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태몽을 주제로 한 프로모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외국인 멤버가 포함된 그룹에서 보기 드문 시도임에도, 멤버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태국의 도깨비 문화까지 연구하며 각 나라의 관점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인도네시아 출신 킴은 “태몽 개념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어머니에게서 자신이 태어난 날 많은 비가 내리고 코코넛 나무가 쓰러진 일화를 이번에 들으며 신기했다”고 말했다.
수연과 팬도 도깨비·호랑이 등 한국적 모티브를 효과적으로 재해석하려 여러 자료를 조사하고 직접 PT를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멤버들은 각국의 전통 요소를 이해하며 팀워크를 다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작사에 직접 참여한 태국 출신 팬은 “노랫말이 입에 잘 붙고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간결하면서 임팩트 있는 표현을 선택했다”며, 언어적 어려움도 새로운 경험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비비업은 첫 팬송인 ‘INVESTED IN YOU’를 통해 팬덤 ‘비니’에 대한 감사를 진심을 담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킴은 “팬들이 보내준 사랑이 늘 큰 힘이 됐다”며, “이 노래가 팬들과 나누는 소중한 약속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윤 역시 “녹음할 때 팬들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며 감정을 실었다”고 밝혀, 모두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수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각 멤버의 색다른 매력과 조화로운 팀워크를 알리고 싶다”며 “어떤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비비업은 데뷔 1년 만에 발표한 첫 미니앨범 ‘VVON’으로, 국적을 초월한 새로운 콘셉트 소화력과 음악적 성장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이고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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