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박시후가 3개월 침묵 끝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시작된 건 8월 한 인플루언서의 폭로에서 비롯됐으며, 이른바 ‘가정파탄 연루설’이 불거진 뒤 줄곧 언급을 피해 왔다.
21일 법무법인을 통해 수사 경과를 알린 박시후는 그동안의 심경을 공개했다. 그는 세간의 추측과 달리 침묵은 방임이 아닌, 상황을 지켜보며 “때를 기다린 인내”였다고 설명했다.
박시후는 즉각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억울했지만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수사기관의 결정을 기다리고 싶었다”면서, 감정적 맞대응이 아닌 차분한 판단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둘러싼 경위도 밝혔다. 박시후는 피의자 A씨가 전 남편 자택에 무단으로 들어가 휴대전화를 가져갔고, 그 안에 있던 메시지 대화를 조작해 허위 내용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문자에 첨부된 여성 사진은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며, 계좌번호 역시 어머니의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근거로 아무 관련 없는 이들까지 피해를 받았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경찰은 최근 A씨의 게시물에 대해 ‘조작된 허위’로 판단, 명예훼손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긴 상태다. 박시후를 둘러싼 공격 역시 신빙성을 잃게 됐다.
박시후는 이번 사안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주변 지인들과 무관한 이들까지 상처를 입힌 ‘가짜뉴스’ 사태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만은 선처도, 합의도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앞으로 온라인과 유튜브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방임에서 벗어나 강경 대응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박시후는 배우로서의 행보도 계속 이어 갈 계획임을 밝혔다. 12월 31일에는 영화 ‘신의악단’이 극장 개봉 예정이다.
근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 많은 배우들과 제작진이 긴 시간 힘을 합쳤다며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 배우로 돌아갈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도 예고했다.
사진=박시후SNS, 영화 ‘신의악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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