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이유미가 17년간 이어온 연기 활동과 더불어 최근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유미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작품은 두 여성이 극한 상황에서 살인을 결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이유미는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조희수 역을 맡았다.
해당 시리즈는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단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부문 국내 1위에 오른 뒤 곧이어 글로벌 톱10 2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이유미는 1위를 기록한 것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작품이 전해졌다는 의미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러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길 바랐던 바람이 이루어진 듯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유미는 연기자로서 17년을 걸어왔다는 점에 대해 자신은 꿈을 향해 꾸준히 걸어왔다고 했다. 그는 비록 실제로는 여러 번 넘어졌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마치 마라톤 선수처럼 자신의 길을 멈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징어 게임’에서 지영 역할을 맡으며 2022년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을 수상한 후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전과 달리 자신이 더 멋지고, 정직한 삶을 살고 싶어졌으며 좋은 영향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는 다짐도 더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깊은 상처와 아픔을 지닌 역할을 자주 맡은 것에 대해 이유미는 연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캐릭터들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각 역할마다 최선을 다했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찾아온 인물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은 크게 느끼지 않는다며, 오히려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오면서 지금의 자신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여러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연기 경력 17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많다는 점도 전했다. 그는 나이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임을 기대감 있게 내비쳤다.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해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식으로든 죄의 대가를 치르길 바라며, 그들이 편안한 삶을 누리길 원치 않는다고 강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스스로 “저주할 거다”라는 단호한 의견도 함께 남겼다.
이어 조희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한층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희수를 통해 사람으로서도 단단해지는 경험을 했으며, 많은 아픔과 갈등 속에서 선택을 해 온 만큼 이번 작품이 자신을 가장 건강하게 만들어준 역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직 시리즈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 이유미는 줄거리만 보면 쉽게 감상할 수 없는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용기를 내어 시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유미가 주연을 맡은 ‘당신이 죽였다’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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