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찍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일냈다” 개봉 후 5일 연속 1위 찍고 있다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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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또 한 번 극장가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 돌파의 신화를 썼던 유해진의 차기작 암살자(들)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찬 데 이어, 불과 5일 만에 누적 관객 156만 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명품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추석 극장가의 폭발적인 화력까지 더해지며 가파른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암살자(들)의 초반 흥행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가팔랐다.
지난 9월 23일 개봉 첫날부터 13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개봉 4일째인 9월 26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뒤인 27일에는 26만여 명이 추가로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 156만 6222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천만 영화의 주역인 유해진의 티켓파워가 하반기 극장가에서도 고스란히 발휘되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1974년 8월 15일에 발생한 묵직한 현대사의 사건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이다.
유해진은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한 뒤 진실의 실마리를 쫓는 형사 철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여기에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장 김재환으로, 이민호가 사건을 예리하게 바라보는 신입 기자 영일로 합류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뽐낸다.
연출은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를 탄생시킨 허진호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국내 극장가 폭풍 질주에 앞서 해외 영화제에서도 먼저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암살자(들)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으며, 총 4256석에 달하는 퍼블릭 상영 전 좌석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현장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국제 관객상에서 러너 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증명했다.

이번 흥행 가도의 결정적인 일등 공신은 단연 추석 연휴 특수였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 나흘간의 연휴 동안 암살자(들)을 찾은 관객은 무려 140만 7634명에 달했다.
주말 기준 매출액 점유율 역시 40.9%를 기록하며 극장을 찾은 관객 10명 중 4명의 선택을 받았다.
동시기 경쟁을 벌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같은 기간 7만여 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격차로 연휴 박스오피스를 완벽하게 평정했다.

기록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는 한편, 영화가 다룬 민감한 소재와 설정으로 인해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며 치열한 논쟁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실존했던 1974년 비극적 사건을 바탕으로 가상의 설정과 인물을 가미해 의혹을 추적하는 구조를 취하다 보니,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를 두고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실제 관람객 평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CGV 에그지수는 92%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일부 포털 평점은 극단적으로 갈리는 등 작품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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