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기록
긍정 51%·부정 41%…첫 40% 돌파
중도층 긍정 51%·20대 지지율 가장 낮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지난 23일~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1%였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1%로 직전보다 6%포인트 상승했고 의견 유보는 7%였다. 긍정 평가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 취임 이후 가장 낮았으며 부정 평가가 40%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80%를 웃돈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79%)과 보수층(69%)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51%, 부정 4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50대의 긍정 평가가 각각 61%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36%로 가장 낮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꼽혔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15%), ‘부동산 정책’,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이상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방선거 직후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지적됐던 선관위 문제는 현재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주에는 경제와 부동산 이슈가 다시 최상위에 자리했다“라고 짚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통해 반도체 산업과 지방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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