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동혁 향해 직격탄 날려
“이미 장동혁 지도부는 수명을 다했다”
“왜냐하면 리더십이 결정적으로 타격 받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오 시장은 17일 이른바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결심공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찾았다. 이날 그는 기자들을 만나 “이미 장동혁 지도부는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리더십이 결정적으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날 예정되어 있는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언급했다. 그는 “그런 만큼 의원총회에서 충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서 장동혁 지도부의 거취와 아울러 이번 재선거 주장이 다분히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략적인 구호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당 지도부는 자리보전용 구호를 멈추고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에서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민심은 분명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안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정부·여당의 독주를 제대로 견제하라는 엄중한 명령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은 이미 똑똑히 알고 계시다. 그것이 진실 규명을 위한 투쟁인지 아니면 자신의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정략적 구호인지”라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거리로 나온 2030 청년들의 순수한 열망이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연료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제공받은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가 대신 납부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하지만 오 시장 측은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있지만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관계를 끊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명 씨 진술은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오염돼 신빙성이 떨어진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선 서울시장인 오 시장이 무자격 불법 여론조사 기관 운영자에게 제3자를 통한 정치자금 대납 방식으로 비용을 지급했다는 것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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