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동훈과 1% 차이로 선호도 1위
국민의힘 지지층 내 20% 안팎 선호도
“이번 지방선거 계기로 전국적 재조명”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으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불과 1%포인트 차이로 추격하며 접전을 벌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이 9%를 기록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한 의원은 8%,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7%, 김민석 국무총리가 5%를 기록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로 집계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1%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응답자에게 후보군을 제시하지 않고 직접 이름을 말하도록 하는 주관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갤럽은 해당 문항에 대해 “누가 장차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로 여겨지는지 가늠해 보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 된 오 시장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각각 20% 안팎의 선호도를 보이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시장·도지사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도 17%로 선두에 올랐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9%,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7%, 김상욱 울산시장이 4%로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인구 규모가 큰 지역의 당선인이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될 수 있다는 점을 전제하면서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오세훈 시장은 서울 외 지역에서도 상당수 지목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재조명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오는 17일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이후 결심공판을 거쳐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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