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0%대 하락
부정 평가 선관위 문제 비중 가장 높아
지방선거 만족 28%, 불만족 60%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해 선거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5월 3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5%로 7%포인트 상승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8%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주 조사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21%)을 가장 많이 언급했고 외교(12%), 전반적 국정 운영(9%), 소통(8%)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 능력·유능함과 서민 정책·복지는 각각 5%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실·부정선거 및 선관위 문제(16%)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 도덕성 문제 및 본인 재판 회피(8%) 순으로 나타났다. 독재·독단과 전반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각각 6%, 공소 취소 특검법 발의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은 각각 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1%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9%로 7%포인트 상승해 양당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각각 2%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양상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역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 결과를 실시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0.4%로 직전 조사(5월 4주) 대비 9.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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