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의미심장 예언 글 남겨
“어차피 재 보궐선거 치르게 된다”
“걱정하지 마”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향후 정치권 흐름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전망을 내놓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 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하지 마. 어차피 재 보궐선거 치르게 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세훈 서울 시장의 모습과 함께 “재선거? 치를 수 없어”라는 글이 담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는 같은 날 조선일보가 공개한 오 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뜻한다. 해당 인터뷰에서 오 시장은 최근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얼마 전 대시민 담화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모든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서울시 행정 책임자로서 담화문 이상의 말을 보탤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재선거가 다시 열리기를 원하는 정치인들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공학적인 이해관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공직선거법에는 선거 행정 절차상의 하자가 당락을 바꿀 만한 중대한 위법이 아니라면 전면적인 재선거는 치를 수 없도록 엄격하게 명시돼 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재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제공받은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가 대신 납부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하지만 오 시장 측은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0일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7일 재판에서는 피고인 신문을 비롯해 특검 측의 최종 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 측 최후변론 및 최후진술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판 일정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5월 공판을 모두 선거 이후로 미룬 바 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만큼 사건도 본격적인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오 시장 측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있지만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관계를 끊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명 씨 진술은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오염돼 신빙성이 떨어진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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