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세 딸들 ”연애 안돼“
“못 받아들일 것 같다“
딸 바보 면모 눈길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세 딸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이영표가 제자들과 경기를 치른 뒤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 일화를 질문받은 이영표는 과거 올스타전 시기 방송국 인턴이었던 아내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어느덧 결혼 23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날 토크의 핵심은 이영표가 슬하에 둔 세 자녀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현재 대학생에 재학 중인 첫째와 둘째 딸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딸을 둔 그에게 출연진이 딸이 연인을 집으로 데려오는 상황을 가정해 질문을 건넸다.
이에 이영표는 즉각 난색을 표하며 “그건 못 받아 들일 것 같다. 대학생이니까 학업에 정진할 때지 않냐?”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주변의 야유와 핀잔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그의 완강한 기색은 꺾이지 않았다.

또한 그는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돼있고 좀 더 시간을 기다려야 될 것 같다. 내 마음이 준비될 때”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스튜디오 화면으로 대화가 이어지자 이영표의 딸 바보 면모는 한층 고조됐다. 이어 이영표는 “최근에 주변에 자녀가 결혼한 친구들 많다. 특히 신부쪽에. 그래서 결혼식장 가면 신랑이 보이지 않나. 화가 난다“라며 이후 자녀들을 출가시킬 생각에 울컥하는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MC 김숙이 본인의 연령대를 예시로 들며 “언제쯤이면 마음이 놓일까요? 몇살에 시집을 가면. 제 나이 정도되면 괜찮을까요?“라고 묻자 이영표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면 안되니까..”라는 답변을 내놓아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엄지인 아나운서가 대기실 메모지에 그려진 낙서를 언급하며 딸 생각에 화가 나 까만 동그라미가 커진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영표는 “못 견디겠더라고”라며 애타는 부성애를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영표는 지난 2000년 안양LG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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