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 번진 논란
해외 팬들 직격탄…
결국 공식 사과

지드래곤이 돌연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지드래곤은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K-SPARK in Macau’ 무대에 올랐다. 문제는 당시 착용한 티셔츠였다. 의상에는 네덜란드어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그중 ‘EEN GEILE’는 성적인 의미를 내포할 수 있는 표현이며 ‘NEGER’는 흑인을 지칭하지만 현재는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단어로 인식돼 사용이 금기시되고 있다.
공연 이후 관련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해외 팬들은 직접 항의 메시지를 남기며 공식 입장을 요구했고 일각에서는 국제적인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소속사는 ‘K-SPARK’ 행사에서 아티스트가 착용한 의상에 사회적, 문화적 맥락상 부적절한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사전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됐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드래곤 본인의 직접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드래곤은 2006년 8월 빅뱅으로 데뷔해 팀 활동은 물론 유닛과 솔로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그는 빅뱅의 주요 곡들과 자신의 솔로 앨범 작업을 직접 이끌어온 인물로 가요계에서 그룹, 유닛, 솔로를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활동을 이어갔으며 오는 8월에는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데뷔 20주년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