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훈, 향년 32세로 사망
패혈증으로 상태가 악화
끝내 회복하지 못해

‘얼짱시대’ 출신 아프리카TV BJ 고(故) 이치훈의 6주기가 돌아오며 다시금 그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 이치훈은 지난 2020년 3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이로 인해 19일은 그의 6주기다. 고인은 급성 뇌염 진단을 받은 이후 패혈증으로 상태가 악화됐으며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생전 고 이치훈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접 알린 바 있다. 그는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라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어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기를.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시기였던 만큼 그의 모친 역시 직접 글을 남기며 상황을 설명했다. 모친은 “신천지 아닙니다. 해외 안 나갔어요. 대구 간 적 없어요”라며 오해를 바로잡고자 했다. 모친에 따르면 고 이치훈은 초기에는 단순 임파선염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병원의 권유로 그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세균성 뇌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갔으나 수면 상태에서 기도삽관 중 심정지가 발생하며 끝내 눈을 감았다. 장례는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빈소로 장례를 진행했으며 고인이 남긴 재산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됐다. 모친은 이에 대해 “아들이 남겨 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더욱 기뻐할 것 같아 결심했다”라고 전하며 깊은 뜻을 밝혔다. 아들을 향한 모친의 그리움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모친은 1년이 지난 2021년 4월 아들의 SNS(소셜미디어)에 “너를 또 다시 꼭 만나고… 이제 마지막 편지를 쓰겠습니다. 1년이 조금 더 지났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아들의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 “아들 이치훈과 엄마 정은영은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영원히 영원히 함께하자”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모친은 “32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다시금 엄마의 애기가 되어버린 아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쓴 같은 해 10월 고 이치훈의 모친 역시 세상을 떠났다.

지인은 “매일매일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 아무리 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아들. 현관 문을 열어보고 입구에 마중을 나가고 밤을 새며 기다려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 그 아들을 어머니가 찾아 떠나셨습니다”라며 모친의 비보를 대신 전했다. 그러면서 “기도해 주세요.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기를. 마음다해 기도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한편 고 이치훈은 케이블 채널 ‘얼짱시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1세대 얼짱 출신이다. 이후 ‘꽃미남 주식회사’,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 등을 거쳐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또 그는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해 ‘이치훈 TV’를 운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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