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종료 관해 입 열어
“내가 끝내고 싶을 때 언제든 끝날 것”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료에 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가 끝내고 싶을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전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일정표보다 훨씬 앞서 있으며 원래 (길면) 6주로 계획했던 것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줬다”라고 흡족해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같은 날 상황 점검 회의에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작전은 모든 목표를 완수하고 승리를 거둘 때까지 필요한 만큼 시간제한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함께 전격적인 공습 작전을 펼쳐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해당 공습으로 37년간 이어져 온 하메네이의 통치는 갑작스럽게 막을 내리게 됐다. 이란 당국은 국영방송을 통해 하메네이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고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트럼프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evil)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이어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하메네이가 “우리의 정교한 정보망과 추적 시스템을 피하지 못했다”라며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와 함께 살해된 다른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그는 지난 5일(현지 시각)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의 후계 구도와 관련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 대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에 대해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라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라는 입장을 강경하게 밝혔다. 특히 이란이 기존 강경 노선을 유지할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난 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의 아들이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것에 대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전하며 말을 아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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