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4%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60% 중반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이다. 특히 영남권에서 두 자릿수 상승폭이 나타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여권에 유리한 구도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4%가 ‘잘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2주 전 같은 기관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26%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38%포인트로 집계됐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과 ‘부동산 정책’이 각각 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외교’가 11%, ‘소통’이 8%, ‘전반적으로 잘한다’라는 응답이 6%로 뒤를 이었다. 경제 상황과 부동산 정책을 중심으로 한 체감 정책 분야가 긍정 요인으로 꼽힌 셈이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도 ‘부동산 정책’이 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제·민생·고환율’이 10%, ‘외교’가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 각각 6%를 기록했다. 동일 정책을 두고도 평가가 엇갈리는 구조가 확인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8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64%, 인천·경기가 62%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영남권이다. 대구·경북은 48%로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은 48%로 13%포인트 급증했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된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50대가 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76%, 60대 66%, 30대 55%, 70대 이상 54%, 18~29세 47% 순이었다. 전 연령층에서 과반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는 수치가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힘은 22%로 변동이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를 기록했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8%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21%포인트로 유지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정 지지율의 안정적 흐름이 향후 지방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과 환경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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