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 ‘완전 전기 브랜드 전환’ 계획 공식 수정
● 2026년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출시 예정
● 중국 1분기·유럽 하반기 순차 출시…SUV 형태 예상
● 900V 시스템 기반, CLTC 기준 총 1,100km 주행 목표
● 파워트레인은 ‘호스 파워트레인’ 2.0L 터보 엔진 탑재 가능성
로터스가 기존에 추진하던 배터리 전기차(BEV) 전환 전략을 조정하고 2026년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로터스는 “순수 전기 브랜드로의 전환”이라는 기존 로드맵에서 한발 물러나고, 내연기관 기반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택하게 됐다.
로터스는 첫 PHEV 신차를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같은 해 하반기 유럽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모델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UV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해, 현재 판매 중인 배터리 전기 SUV ‘엘레트르(Eletre)’에 PHEV 계열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운 PHEV는 엘레트르와 동일하게 900볼트 전기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며, 중국 CLTC 기준 총 1,100km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 같은 전비 구성은 기존 BEV 단일 전략보다 현실적인 글로벌 시장 대응력 확보를 위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파워트레인의 내연기관 구성은 지리(Geely)·르노(Renault)·아람코(Aramco)가 공동 설립한 합작사 ‘호스 파워트레인(Horse Powertrain)’에서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합작사는 205kW급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엔진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PHEV ‘지커 9X(Zeekr 9X)’에도 적용되고 있다.
로터스는 2024년 1~9월 기준 전 세계 4,612대를 인도했으며, 이 중 46%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됐다. 중국 전용 준비 전략을 강화하는 이번 PHEV 출시 계획 역시 이러한 판매 구조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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