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와 조지 러셀, 벤츠 전기차 홍보
AMG.EA 플랫폼, 1,000마력 목표 4도어 쿠페
“가장 미친 차,” F1 드라이버도 놀란 성능
메르세데스-AMG가 최근 개최된 라스베이거스 F1 그랑프리 시즌을 활용해 개발 중인 신형 고성능 전기 4도어 쿠페(코드명 C590)의 위장막 프로토타입을 이색적인 방식으로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벤츠는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Brad Pitt)와 현역 F1 드라이버 조지 러셀(George Russell)을 특별 홍보 영상에 투입하며 신형 전기차의 역동적인 성능을 강력하게 각인시켰다.

이는 단순한 자동차 공개 행사를 넘어, F1 머신 개발에 참여하는 드라이버의 전문성과 대중적 스타의 이미지를 결합한 영리한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는다. 벤츠는 이 캠페인을 통해 포르쉐 타이칸 등을 직접 겨냥하는 자사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시대를 예고했다.
발렛 파킹 요원 된 F1 스타: 화제의 홍보 영상


메르세데스-AMG가 라스베이거스 F1 그랑프리 기간에 공개한 홍보 영상은 위트와 파격적인 주행 성능을 동시에 담아냈다. 영상은 호텔 입구에서 자신의 차를 기다리는 브래드 피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때 발렛 파킹 요원복을 입고 위장막으로 덮인 프로토타입 차량을 몰고 나타난 인물이 다름 아닌 메르세데스 F1 팀 소속 드라이버 조지 러셀이었다.

러셀은 호텔 분수대 주변에서 굉음을 내며 화려한 드리프트 실력을 선보인 후 차에서 내렸다. 그가 늦어서 미안하다고 하자, 브래드 피트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네요!”라고 화답하며 그 차를 직접 몰고 떠나는 장면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 프로모션은 최근 F1 관련 영화에 출연하며 전문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브래드 피트와 현역 F1 드라이버의 실제 주행을 통해 신형 전기차의 역동적인 성능을 극대화하여 강조했다.
1,000마력 목표: AMG의 첫 전기 4도어 쿠페

영상에서 올 뉴 AMG GT 4도어 쿠페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코드명 C590 프로토타입은 메르세데스-AMG의 첫 번째 AMG.EA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표방한다. 이는 벤츠가 이전에 공개했던 ‘콘셉트 AMG GT XX‘의 양산형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며, 포르쉐 타이칸과 직접 경쟁할 예정이다.

C590은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목표로 하며, 즉각적인 반응성을 자랑하는 초고밀도 축류 모터(axial flux motor)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프로토타입은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V8 엔진과 유사한 음향과 햅틱 피드백(시트 진동 등)을 실내외에서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운전자에게 감성적인 주행 경험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C590은 2026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러셀의 극찬: “내가 타본 차 중 가장 미친 차”

이 프로토타입의 성능을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테스트에 참여한 F1 드라이버 조지 러셀의 극찬이었다. 러셀은 라스베이거스 행사 때 차량을 직접 몰아본 후 “내가 타본 차 중 가장 미친 차(One Of The Most Insane Things I’ve Ever Driven)”라고 평가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러셀은 또한 공식 채널을 통해 “AMG는 정말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차량의 느낌이 환상적이며, AMG가 도로에 선보일 성능에 정말 감명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F1 드라이버조차 놀라게 한 극강의 성능은 C590이 단순한 전기 세단이 아닌, AMG의 미래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핵심 모델임을 시사한다.

한편, 러셀과 함께 해당 프로모션에 참여했던 배우 브래드 피트도 “메르세데스-AMG의 정수는 성능과 스릴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에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여정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메르세데스-AMG의 이번 이색적인 마케팅은 F1의 역동적인 세계와 할리우드의 대중적 매력을 결합하여, 차세대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F1 드라이버가 발렛 파킹을 한다’라는 설정은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환상을 자극하며 C590의 F1 DNA를 은유적으로 강조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대에도 여전히 ‘운전의 재미’와 ‘극한의 성능’이라는 감성적 요소를 놓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AMG.EA 플랫폼 기반의 C590이 실제 양산되어 포르쉐 타이칸 등의 경쟁 모델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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