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911 GT3 전용 만타이 키트를 공개하며 트랙 성능을 강화함
● 공기역학·서스펜션 개선으로 뉘르부르크링 6분 52.981초 기록
● 트랙 세팅 기준 최대 540kg 다운포스 발휘
● 2026년 3월부터 글로벌 포르쉐 센터에서 판매 예정
포르쉐 AG가 두바이에서 열린 ‘아이콘즈 오브 포르쉐’ 행사에서 911 GT3의 트랙 성능을 강화한 ‘911 GT3 만타이 키트(Manthey Kit)’를 공개했다. 이번 패키지는 에어로다이내믹, 섀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최적화한 구성으로, 911 GT3의 서킷 주행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됐다. 출시는 2026년 3월로 예정돼 있다.
911 GT3 만타이 키트는 기존 모델 대비 다운포스를 확대하고 코너링 속도를 높인 점이 핵심이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52.981초를 기록하며 이전 세대 만타이 키트 장착 모델보다 약 2.8초 단축된 성능을 보여줬다. 개발은 포르쉐 바이작 R&D 센터와 만타이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공기역학 성능 개선
에어로 패키지는 차량 하부 구조를 연속된 공기 흐름으로 재구성하고, 디플렉터 너비를 1m에서 1.5m로 확장해 다운포스 효율을 끌어올렸다. 프런트 디퓨저 핀, 측면 플랩, 확장된 보우 립 등은 프런트 액슬의 접지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리어 윙은 더 넓은 구즈넥 타입으로 바뀌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확대한 엔드 플레이트와 개선된 디퓨저가 항력 증가 없이 후방 다운포스를 높인다.
리어 액슬에 적용된 CFRP 에어로디스크는 공기 흐름을 정리해 항력 효율을 높이고, 전체적인 공기역학 요소의 상호작용을 최적화한다. 이 구성으로 285km/h 기준 공도 세팅에서 최대 355kg, 트랙 세팅에서 최대 540kg까지 다운포스를 발휘한다.
서스펜션·브레이크 강화
포르쉐와 만타이가 공동 개발한 4방향 조절식 코일오버 서스펜션은 리바운드·컴프레션을 별도 장비 없이 조절할 수 있다. 프런트 스프링비는 이전 세대 대비 10% 증가해 증가된 다운포스에 대응하며, 서킷 연석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경량 단조 휠 세트 옵션을 통해 총 6kg의 하부 질량을 줄일 수 있다.
브레이크 구성에는 스틸 시스 브레이크 라인이 기본 적용되며, PCCB 시스템 전용 레이싱 패드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외관은 카본 도어 실 패널, LED 도어 프로젝터, 카본 에어로디스크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개인화가 가능하다.
서킷 테스트 결과
테스트 드라이버이자 현 DTM 챔피언인 아이한잔 귀벤은 신형 만타이 키트 장착 911 GT3를 통해 6분 52.981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다운포스 증가와 섀시 최적화 덕분에 차량 제어가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테스트 당시 노면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911 GT3 만타이 키트는 2026년 3월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41,911유로부터 시작된다. 제조사 보증은 유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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