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우정의 힘” 스텔란티스-타타모터스, 인도에서 세계로 뻗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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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란티스와 타타모터스, 합작법인 FIAPL 창립 20주년 맞아 전략적 협약 체결
● 인도 푸네 공장을 글로벌 제조 및 엔지니어링 허브로 육성해 수출 확대 추진
● 재규어 랜드로버, 드론 기술 도입으로 설비 점검 효율 95% 개선 성공
● 스텔란티스, 전기차 전략 수정 및 멀티 파워트레인 도입으로 수익성 회복 도모
인도 푸네를 글로벌 자동차 허브로 육성
글로벌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와 인도 최대 제조사 타타모터스가 2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제조 및 공급망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0일 인도 푸네에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합작법인인 FIAPL(Fiat India Automobiles Private Limited)을 글로벌 제조 및 엔지니어링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2006년 설립된 50:50 합작법인 FIAPL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성사됐다. 현재 연간 22만 2,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FIAPL 공장은 지프 컴패스 등 지프 모델 4종과 타타 넥슨을 포함한 3종을 혼류 생산하고 있다. 양측은 공급망 통합과 엔지니어링 협력을 심화해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은 물론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글로벌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공동 활동 영역을 발굴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디지털 제조 혁신
타타모터스의 자회사인 재규어 랜드로버(JLR)는 제조 현장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공정 효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영국 울버햄튼의 전기 추진 제조 센터(EPMC)에서 리다르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엘리오스 3 드론을 활용해 설비 점검 시험을 마쳤다.
사람이 직접 높은 곳에 올라가 4시간 동안 수행하던 점검 작업을 드론을 활용해 10분 만에 끝냄으로써 공정 효율을 95%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JLR은 이러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솔리헐 물류 센터의 재고 관리 자동화에도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스텔란티스의 파워트레인 전략 수정
전략적 협력 강화의 배경에는 스텔란티스의 제품 라인업 재조정과 수익성 개선 의지가 담겨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 하반기 전기차 수요 예측 실패 등에 따라 약 222억 유로의 대규모 손실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전용 전략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와 고효율 내연기관을 포함한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으로 전환을 꾀하며 2026년부터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도모한다. 인도에서의 생산 협력 강화는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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