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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귀환, 거장은 늙지 않았다 - 이창동과 <가능한 사랑>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불이 켜지자 객석은 일어섰습니다. 6분간 이어진 기립박수 속에서 배우 설경구와 조인성은 눈물을 훔쳤고, 전도연과 조여정은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그 자리에 서 있던 한 사람, 이창동. 2002년 '오아시스'로 이 도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지 24년 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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