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동혁 공개 지지
“뚝심 있게 견뎌”
당내 흔들기 움직임 비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건강 악화로 입원 중인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공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데에는 장 대표의 뚝심이 있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내가 정치를 하면서 오락가락한 일도 없고 보수정당에서 30년 봉직하면서 자리를 차지할 때 늘 내 힘으로 했지 계파에 속한 일도 계파의 도움을 받은 일도 없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박근혜 탄핵 후 대선에 나간 것은 되려고 나간 게 아니라 궤멸된 당이라도 살리려고 나간 것”이라며 “그걸 마치 당이 내게 은혜를 베푼 듯이 쓰는 사람들은 연조 짧은 기자들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거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장동혁이 언론에 미움받을 짓도 많이 하고 미숙하지만 그나마 뚝심 있게 견디고 있기 때문에 ‘내란 정당’이라고 비난받으면서도 그 당이 유지되고 있는 거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내세우기 위해서 그것조차 붕괴시키려고 집단 따돌림을 가하는 족벌 언론 카르텔들의 준동이 안타까운 거다”라며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9일에도 장 대표를 공개적으로 두둔한 바 있다. 그는 “소위 중진들이라는 자들은 자기 못난 탓은 하지 않고 1.5선 당대표가 못마땅하다”라며 “초·재선이라는 자들은 자기와 동격이거나 자기보다 못났다고 보기 때문에 그 밑에 있기가 억울해서 장동혁을 흔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제 현실 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이다”라며 “내 생각을 바람처럼 자유롭게 글 쓰고 유튜브 방송도 하고 가끔 방송도 나간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나를 비평의 대상에 넣지 마시기 바란다”라며 “아직도 어설픈 유튜버 비평가들이 정치인도 아닌 나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게 참 우습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와 함께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현재는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내부 상황과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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