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남편상 후 심경 토로
“병어 보면 마음이 짠해”
달라진 일상 속 그리움 고백

배우 김영옥이 남편상 후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밥도둑 긴급체포 김영옥 할머니 간장게장 레시피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영옥은 수산시장을 방문해 식재료 쇼핑에 나섰다.
장바구니 리스트를 공개한 그는 “게가 끝물이니까 빨리 있으면 장을 담글 수 있는 게 있나 보고 살 거고 갈치나 대합이 있으면 대합탕도 해볼 것”이라며 걸음을 옮겼다. 시장 안의 다양한 수산물을 둘러보던 김영옥은 꽃게를 확인하자마자 첫 가게에서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했다. 꽃게를 무려 5kg나 산 그는 “많지 않다. 반은 삶아 먹고 반은 게장 담글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다양한 수산물을 대량 구매하는 김영옥에게 제작진은 “가는 길마다 사시면 어떡하냐”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김영옥은 “나도 아이들이 있으니까. 근데 저건 내 거다. 왜간장에 계란 풀어서 성게알 얹어서 밥 먹으면 기가 막히게 맛있다”라고 답했다.
이후 병어를 발견한 김영옥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는 “병어 보면 마음이 짠하다. 병어 마니아가 지금 없어져서”라고 언급하며 먼저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해 주변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분위기가 숙연해진 순간 다른 매장 사장님이 선물을 들고 그를 찾아왔다.

사장님은 “안 받으면 내가 너무 미안하다. 내가 원래 엄마 팬이다. 나 엄마 너무 너무 좋아한다”라고 김영옥을 엄마라고 칭하며 깊은 팬심을 전했다. 감사를 표한 김영옥은 “우리 딸도 66살이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사장님 역시 “나도 71살”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김영옥은 “내가 19살에 낳았으면 낳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김영옥은 지난 10일 공개된 영상에서도 고인을 향한 애틋함을 표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집에 있으니까 두 끼 먹는 것도 싫다”라며 변화된 일상을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있을 때는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조금이라도 먹게 됐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지 않나. 그니까 먹기 싫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심을 하고 그런 건 없다”라며 “내 욕심으로 남편 환영이 보이는 것 같을 때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자에 앉아서 바깥을 내다보고 있던 게 제일 눈에 걸린다. 미안하고 내가 잘못한 것 같다“라고 그리움을 나타냈다. 한편 김영옥은 1938년생으로 올해 89세다. 그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고(故) 김영길은 지난달 17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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