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주 연속 하락
“국민께 죄송”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10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국정 지지율 하락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올린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0.4%로 직전 조사(5월 4주) 대비 9.4%포인트 급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45.7%로 직전 조사보다 10.5%포인트 상승했으며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2주 조사에서 63.4%를 기록한 뒤 5월 2주 60.7%, 5월 4주 59.8%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크게 하락했다.

KSOI 측은 “2030세대와 보수·중도층,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긍정평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선거 막판 보수 진영의 결집세가 국정운영 평가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긍정평가가 여전히 50% 선을 유지하고 있어 국정운영 동력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주요 국정 과제의 구체적 성과 창출 여부가 향후 국정 운영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9일 유럽 순방길에 올라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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