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형사재판 재개돼
선거 끝난 후 사건 본격적인 마무리 국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 진행

6·3 지방선거를 마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법정에 선다. 선거 기간 잠시 멈췄던 형사재판이 재개되면서 정치권의 관심도 다시 재판 결과로 향하고 있다. 지난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0일 오 당선인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7일 재판에서는 피고인 신문을 비롯해 특검 측의 최종 의견 진술과 구형, 오 당선인 측 최후변론 및 최후진술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판 일정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5월 공판을 모두 선거 이후로 미룬 바 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만큼 사건도 본격적인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현재 오 당선인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제공받은 여론조사 비용을 후원자가 대신 납부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하지만 오 당선인 측은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 당선인 측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있지만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관계를 끊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명 씨 진술은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오염돼 신빙성이 떨어진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선 서울시장인 오 당선인이 무자격 불법 여론조사 기관 운영자에게 제3자를 통한 정치자금 대납 방식으로 비용을 지급했다는 것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라고 항변했다.

한편 오 당선인은 지난 4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5선을 차지하게 됐다. 개표 초반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진 것이다. 이후 개표 막판 오 당선인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정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
이에 같은 날 명 씨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오세훈 시장 당선 축하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내 “잔칫날 재 뿌리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도 잘 알다시피 1심 유죄가 나온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거망동(輕擧妄動) 하지 말고 자중자애(自重自愛) 해라”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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