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 출산 직후 위기 극복
산후 출혈 위기 떠올리며 오열
목숨 구해준 구급대원 만나 눈물 흘렸다

방송인 임라라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구급대원들과 재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남매 강이와 단이의 200일을 맞아 고마운 이들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임라라는 소방서를 방문하며 구급대원들을 향해 “내 평생의 은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분들 덕분에 다시 살게 됐다. 생명의 은인인 분들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라라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당시 갑작스러운 산후 출혈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손민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살인사건 현장처럼 피가 난리가 난 거다. 화장실 물 소리인 줄 알았는데 피가 쏟아지는 소리더라. 문을 여니까 (임라라가) 쓰러져 있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죽는 거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드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그래서 바로 응급실로 갔는데 이동하는 과정도 너무 힘들었다”라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임라라는 응급 이송 과정에서 여러 차례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절만 열 번은 한 것 같다. 이분들의 목소리에 의지했다. 이분들 덕분에 강이 단이와 함께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 정말 감사해서 꼭 뵙고 싶었다”라며 구급대원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 구급대원은 “민수 님도 당황하고 라라 님은 의식이 있다가 없다가 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급대원은 “근처 병원에는 산부인과 선생님도 안 계셨다. 그 상황에서 심정지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혈관 주사를 처치하고 40분 동안 가슴 압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임라라는 “기억이 난다. 덕분에 의식을 찾았다. 제가 중환자실에 있는데 애기들 손 한 번 잡게 해달라고 했는데 세 분 덕분에 손을 잡게 되고.. 지금 너무 감격스럽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중환자실에 있을 때 제가 애들 손을 한 번도 못 잡아 봐서 손 한 번만 잡게 해달라고 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손민수와 임라라는 쌍둥이 남매의 200일을 기념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떡도 준비했다. 다만 구급대원들은 공무원 신분상 선물을 받을 수 없다며 정중히 사양했고 감사 인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한편 임라라와 손민수는 2023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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