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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가? 민율의 편지, 벌써 이렇게 성장했다고?

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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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가? 민율의 편지, 벌써 이렇게 성장했다고?

“내 소중한 종이인데!”라며 울먹이던 꼬마의 순수함을 기억하시나요? 2014년 전 국민의 일요일 오후를 책임졌던 MBC ‘아빠! 어디 가?’의 마스코트, 방송인 김성주의 둘째 아들 김민율(18) 군이 무려 1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다시 섰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그는 소중한 종이 대신, 성인 못지않은 깊은 글과 유머가 담긴 문장들이 들려 있었습니다.

“시공간을 탓합니다”… 민율이의 1년은 왜 짧았나

민율 군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의 공백을 사과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스스로를 ‘1년 동안 잠적하고 크리스마스에만 스토리 하나 띡 올린 녀석’이라고 칭하며 시작된 글은 위트와 진심이 교차했습니다. 민율 군은 “분명 모두가 같은 시간에 사는데 왜 제 시간선만 남들보다 앞서가는 기분일까요. 저는 이 불공평한 시공간을 탓합니다”라고 전했는데요. 계속 업로드를 다짐하다 잠들면 어느새 5~6일이 지나있고, 그러다 보니 ‘벌써 한 달이 가 브라운아이즈 노래 한 곡을 다 불렀다’다며 자신만의 유머를 보여주었습니다.

‘폭풍 성장’ 비주얼과 ‘여전한 순수함’

공개된 사진 속 민율 군은 더 이상 아빠 품에 안겨 산골 마을을 누비던 꼬마가 아니었는데요. 훌쩍 자란 키와 훈훈해진 이목구비는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피규어를 앞에 두고 무언가에 열중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듯한 현재의 모습과, 생일 케이크 앞에서 촛불을 끄던 어린 시절의 사진을 함께 배치해 10여 년의 세월을 한눈에 체감하게 했는데요.

민율 군은 “생일 전날이 기대되고 밤 12시가 지나면 아쉬워하는 감정이 드는 저는 아직 그 나이는 아닌가 보다”라며, 철이 안 든 것 같으면서도 여전히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자신의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싫지 않다고 고백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김성주 가문의 ‘글솜씨 DNA’… 형 민국에 이어 민율까지

김성주 아나운서의 자녀들은 유독 남다른 문장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3년 뉴욕대학교(NYU) 영화 제작 전공으로 입학해 세간을 놀라게 했던 장남 김민국에 이어, 민율 군 역시 범상치 않은 필력을 과시하며 ‘예술가적 기질’을 드러냈습니다. 2009년생으로 현재 고등학생인 민율 군은 ‘아빠 어디 가?’ 출연 당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대처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내 소중한 종이인데”라는 말로 대표되는 그의 순수함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명장면입니다. 이제는 입시와 학업이라는 현실적인 ‘바쁨’에 부딪히면서도, 팬들에게 진심 어린 생일 축하 메시지를 건네는 따뜻한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민율이의 시간이 느리게 흐르길 바라는 마음”

많은 이들이 민율 군의 근황에 이토록 궁금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그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민율군의 ‘가장 순수했던 시절’이 기억되어 있어 그럴 겁니다. 아이폰과 갤럭시를 따지는 세상, 자극적인 이슈가 넘쳐나는 연예계에서 “생일이 지나가면 아쉽다”고 말하는 18세 소년의 감성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민율 군은 글의 마지막에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오늘 생일이라면, 제가 진심으로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다정한 인사를 남겼습니다. 남들보다 두 배로 빨리 흐르는 것 같다는 그의 시간 속에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그 마음만큼은 변치 않았음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든든한 둘째이자, 형 민국 군의 훌륭한 파트너로, 그리고 우리에겐 영원한 ‘민율이’로 남을 그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이하 김민율군 sns 갈무리 글

이게 누구야, 일 년 동안 잠적하고 크리스마스에만 스토리 하나 띡 올린 김민율 아니야? 여러분 저 했어요. 했어요. 저 망했어요!!! 면목이 없습니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변명 하나 하자면, 솔직히 일 년이 너무 빠릅니다. 분명 모두가 같은 시간에 사는데 왜 제 시간선만 남들보다 앞서가는 기분일까요. 저는 이 불공평한 시공간을 탓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최근까지만 해도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가 줄 서있었던 것 같은데, 줄 맨 뒤에 있던 생일이 벌써 제 앞에 서서 손 흔들고 있더군요.

추석이랑 설날에는 안 올리더만, 생일 때는 올리네요? 생일이 명절보다 중요하다는 건가요?! 어어 아니요 아니요. 이게 참말로 계속 올린다 올린다 다짐하고 잠에 들어 버리는데 아침에 눈 뜨면 벌써 5-6일이 지나있지 뭐예요. 이런 샤갈!! 그렇게 계속 미루다 미루다 하루가 가고, 한주가 가고, 한 달이 가면, 브라운아이즈 노래 한곡 다 불렀더군요.

물론 시간이 빨리 간다는 건 멍청한 소리겠죠. 누구나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 아래, 저만 두 배 이벤트 당첨된 것도 아니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렇지만 빠르게 간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하루하루 더 바쁘고 정신없이 부딪치다 보니 생일도 못 챙기고 넘어가게 되고요. 그래서 그나마 추억으로 남기려 하는 바램 하나로 매번 앉아서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을 머리 쥐어짜며 완성해 보려 하네요.

사람들은 나이 하나 먹을 때마다 생일을 하찮게 지나친다는데, 생일 전날이 기대되고 밤 12시가 지나면 아쉬워하는 감정이 드는 저는 아직 그 나이는 아닌가 봅니다. 철이 안 든 건가 생각도 드는데, 저는 아직도 어린애 마냥 생일만 바라보며 일 년을 보내는 제가 싫지는 않네요. 그래서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오늘, 365일 중 단 하루만 오는 그날이라면, 제가 진심으로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김민율군 sns-

오늘의 김민율 이슈는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현직 기자로서 매일 써 내려가는 취재 기록이 궁금하시다면 이웃으로 함께해 주세요.

#김성주 #김민율 #김성주아들 #아빠어디가 #아빠어디가민율 #민율이 #김민율sns #민율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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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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