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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만 1000만원? ‘시댁 난리나’ 결국 이사하는 이유는?

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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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만 1000만원? ‘시댁 난리나’ 결국 이사하는 이유는?

지난 8일,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사를 이틀 앞둔 복잡미묘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담비가 딸 해이 양을 품에 안고 정든 집 창밖으로 펼쳐진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담겼는데요.

손담비는 “마지막으로 보는 풍경 D-2, 3년 반 너무 잘 살았어”라는 글과 함께, 남편 이규혁이 딸과 함께 창가에 서 있는 사진을 올리며 “My love 해이, 남편”이라는 문구로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해이야 이 집에서 행복했지? 이사 가면 더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덧붙이며, 이번 이사가 오로지 가족과 아이를 위한 결정임을 시사했습니다.

‘퀸 담비’에서 ‘슈퍼맘’까지… 손담비의 화려한 변천사

손담비는 2007년 가수로 데뷔해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평정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 손담비’로 안착했는데요. 2011년 예능 ‘키스 앤 크라이’에서 인연을 맺었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48)과 10년의 시간을 돌아 2022년 5월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지난해 4월, 불혹의 나이에 귀한 딸 해이 양을 얻은 그녀는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식 없는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시댁까지 발칵 뒤집은 ‘월세 1000만 원’의 전말

손담비가 거주해온 한남동 집은 91평 규모에 방 3개, 화장실 3개를 갖춘 고급 주택으로, 월세 1000만 원에 관리비만 8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월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한 그녀는 “친한 언니 유튜브에서 바보처럼 ‘월세 1000만 원’이라고 말해버렸다. 내 입을 찢어야 한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 이후로 내 이름 앞에 자꾸 ‘월세 1000만 원’ 꼬리표가 붙어 돌아버리겠다. 시댁에서도 ‘너 정말 월세 1000만 원에 사니?’라며 난리가 났다”고 털어놓으며 유명세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왜 한남동을 떠나나? 핵심은 ‘유모차 산책’

화려한 고급 주택을 포기하고 이사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육아 환경’이었습니다. 손담비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집 주변이 온통 오르막길이라 아이 유모차 산책을 시키기가 너무 힘들다. 계속 걸어야 해서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그녀가 보여준 화려하고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결혼 후의 손담비는 누구보다 솔직하고 소탈합니다. 1000만 원이라는 월세 액수를 가감 없이 밝힌 것도, 그로 인해 시댁의 눈치를 보게 됐다고 털어놓는 모습도 인간미로 다가왔는데요.

이번 이사는 그녀가 ‘보여지는 삶’보다 누리는 삶에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한남동의 상징적인 럭셔리 라이프를 뒤로하고, 아이와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평범한 길을 찾아 떠나는 그녀의 선택에 많은 육아 맘들이 공감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다른 반전, 함께 일하는 사람도 가족도 행복하게

지난달 22일 또 다른 반전 모습이 있었는데요. 손담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10년 전 추억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과거 촬영 현장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속 손담비는 해외 촬영지로 보이는 장소에서 스태프의 머리채를 휘어잡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스태프는 무릎을 꿇고 손담비의 머리를 만지고 있으며, 손담비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요.

이어지는 사진에서는 손담비가 반대로 스태프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된 직후, 일부에서는 최근 연예계의 민감한 기류를 의식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담비가 덧붙인 글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는데요. 손담비는 “10년 전에도 역시 재밌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이렇게 함께하고 있다”며 사진 속 헤어·메이크업 팀이 여전히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2007년 데뷔해 여러 작품으로 정점을 찍기까지,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를 함께 보낸 스태프들과 여전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은 연예계에서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팬들은 “손담비의 의리가 대단하다”, “오랜만에 보는 기분 좋은 관계성”이라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사 가면 더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약속처럼, 10일 옮기게 될 새 보금자리에서는 ‘월세 1000만 원’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 대신 행복한 세 가족의 웃음소리가 더 많이 들리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손담비 이슈는 사실 관계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현직 기자로서 매일 써내려 가는 취재 기록이 궁금하시다면 이웃으로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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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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