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출신 승리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이른바 ‘제2의 버닝썬’을 준비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 버닝썬 사태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이후에도 해외를 중심으로 수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논란은 다시 한번 그의 해외 활동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에는 ‘황하나, 승리, 박유천까지 오혁진 기자의 특급 취재 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출연한 오혁진 일요시사 기자는 “승리가 자금 세탁범, 보이스피싱 조직 관계자, 카지노 관련 인물들과 어울리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 간부들과 함께 파티를 벌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 기자는 승리가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형태의 유흥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제2의 버닝썬 같은 걸 만들려 했다”라며 “한국에서는 완전히 이미지가 무너졌지만, 동남아에서는 여전히 빅뱅 출신이라는 인지도가 있어 이를 활용해 불법적인 사업을 준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가 캄보디아와 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완전히 발길을 끊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승리는 캄보디아의 한 클럽 행사에 참석한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영상 속에서 승리는 “캄보디아에 간다고 하니 위험하지 않느냐고 묻더라”라며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라고 발언했다. 이 영상에서 승리 뒤편에 노출된 로고를 두고 ‘프린스 브루잉’, ‘프린스 홀딩스’와의 연관성 의혹도 제기됐다.
프린스 홀딩스는 캄보디아 내 대규모 범죄 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 운영 주체 중 하나로 거론돼 왔으며 프린스 브루잉은 그 산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다만, 승리와 이들 기업 간의 직접적인 사업 관계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과거 전력과 맞물리며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그룹 빅뱅에서 탈퇴했고 이후 연예계에서도 자연스럽게 퇴출됐다. 그는 2022년 대법원에서 상습도박,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9개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승리의 형량이 저지른 죄목에 비해 너무 약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또한 승리는 형량을 채우고 2023년 2월 출소한 이후에도 잇따른 해외 활동과 범법 의혹을 낳고 있어 그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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