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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뚜껑 열리자…파장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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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내부 상황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사실상 ‘뚜껑이 열린’ 듯한 발언을 내놨다. 배현진 의원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이 법원 결정으로 정지된 직후, 그는 당내 일부 세력을 겨냥해 “보수정당을 망치고 있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한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강한 표현을 동원해 지도부를 비판하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이 당내 권력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을 언급했다. 그는 “웬만하면 사법부는 정당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결정은 상식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내부 상황에 대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당내 일부 세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도저히 웬만하지 않은 한 줌 윤어게인 세력이 전통의 보수정당과 보수를 망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까지 망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상식 있는 다수가 나서서 정상화시키고 미래로 가야 한다”라며 “저도 함께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향후 당내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메시지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배현진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국민의힘이 배 의원에게 내린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효력은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정지됐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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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으로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 권한을 다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배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선거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내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법원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을 잇따라 내놨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상식이 승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이 이례적으로 정당 일에 회초리를 든 것은 장동혁 지도부의 폭정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 의원의 서울시당위원장 복귀를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 복귀를 환영한다”라며 “지도부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지아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숙청 정치에 대한 사법부의 상식적인 판단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당의 정상화가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상훈 의원 역시 “장동혁 체제에서 윤리위원회를 동원한 숙청 정치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라며 “상식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윤리위원회가 정적 숙청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법원의 경고”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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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 역시 법원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줬다”며 “국민의힘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달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칼날은 멀지 않아 결국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당내 갈등 상황을 언급했다.

이번 법원 결정과 한 전 대표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다시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당내 세력 구도와 지방선거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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