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신도시 사업인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사업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초기 협력 단계이지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미래도시·스마트시티 포트폴리오를 중앙아시아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서 협약 체결
현대차그룹은 9월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Caspian Group)과 금융·투자 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United Group Alatau)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17일 공식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 카스피안 그룹 회장 유리 츠카이(Yuri Tskhay),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 비야체슬라프 킴(Vyacheslav Kim)이 참석했다.
알라타우 시티는 어떤 프로젝트인가

알라타우 시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북쪽에 조성 중인 신도시 프로젝트다. 전체 개발 면적은 880㎢(약 2억7000만 평)로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신도시 사업이다. 2024년 알마티주 젯티겐(Jetygen) 마을과 인접 토지를 기반으로 법적 출범한 이 도시는 대통령령에 의해 국가 프로젝트로 지정된 특별경제구역(SEZ)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장기 전략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SEZ 지정에 따라 세제·규제 완화 등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카스피안 그룹이 도시 개발 및 현지 실행을 주도하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가 금융·디지털 생태계를 결합하는 민간 주도·국가급 프로젝트의 이중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 ‘게이트 구역’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 우선 검토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알라타우 시티 내 게이트 구역(Gate District)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운영과 연계된 사업 기회를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게이트 구역은 알라타우 시티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핵심 관문 역할을 하는 구역으로, 교통·상업·공공 서비스 등이 집중되는 도시의 핵심 거점에 해당한다.
검토 대상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에너지 △디지털 세 축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에너지 관리 시스템, 디지털 플랫폼 등의 사업화 가능성을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를 통해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충분한 사업성 검증을 거쳐 알라타우 시티가 미래 도시 서비스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모델을 실증하는 협력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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